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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다른 아이와 다투는 현장에 갔다가 남편이 폭행당했다고 피해를 하소연하는 사연이 전해지며 모두의 공분을 샀습니다.
2023년 10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이가 보는 앞에서 남편이 폭행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피해 남성의 아내라고 밝힌 A씨에 따르면 사건은 10월22일 오후 5시쯤 발생했습니다. 이날 축구장에서 아이들끼리의 말다툼이 있었는데, 그중 한 아이의 아빠인 B씨가 A씨의 아들에게 “네가 그렇게 힘이 세냐. 너희 엄마, 아빠도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겁에 질린 A씨 아들은 울면서 전화했고, A씨 부부는 일하던 중이라 함께 사는 친정어머니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A씨 남편이 B씨에게 인사를 하며 다가가자마자, B씨가 “너 XX는 뭔데?”라며 돌연 폭행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A씨 남편은 아이들과 장모가 보는 앞에서 B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A씨는 “B씨가 슬리퍼를 신고 폭행했는데, 제 남편을 밟다가 미끄러지니까 자기 아내에게 운동화를 가져오라고 요청했다”라며 “남편의 목이 졸려서 친정엄마가 ‘저러다 죽겠구나’ 싶은 생각에 B씨를 필사적으로 온 힘을 다해 붙잡고 그만 때리라고 하는데 B씨 아들은 ‘우리 아빠가 이기고 있는데 말리지 마라’라고 소리쳤습니다. B씨 아내 역시 ‘우리 남편 잡지 말라’라며 어머니를 밀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B씨 아들은 울고 있는 제 아들에게 ‘너희 아빠 X발렸다. 얼굴 빻았다’고 조롱했다”라며 “사건 당시 놀이터에서 지켜보던 아이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폭행은 계속됐다. 남편은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실려 갔고, 입원 중 급성신부전까지 와서 치료 중이다. 두통과 이명, 구토 증상으로 뇌신경 추가 검사를 받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사건에 많은 공분을 사고있어 가해자 신상털기 조짐까지 보이는 상황이라 논란은 더욱 커질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