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이어보기 (+사진)

그룹 블락비 멤버 겸 배우인 피오(본명 표지훈)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제대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오는 1년 6개월의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이날 병장 만기 전역한다. 지난해 3월 훈련소에 입소했던 피오는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후 해병 군악대에서 복무를 이어왔다.
특히 피오는 지난 6월 ‘국방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병대 사령부에서 군 복무 중인 병장 표지훈 인사드리겠습니다. 필승”이라며 늠름한 모습을 드러내고 군 복무 중인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피오는 해병대에 입대한 이유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소원 때문이었다며 “어머니께서 제가 멋있는 곳에서 군 복무 하기를 원하셨는데 이 소원을 들어 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입대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 생활을 돌아본 피오는 “27살 때 처음 해병대에 지원했는데, 27살부터 29살까지 세 번 모두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알고 보니) 제가 고등학교 때 데뷔를 하게 돼서 고등학교 출석 일수가 부족해서였더라. 그래서 해병대 사령부 군악대 시험을 봤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피오는 군 복무 중에도 블락비 멤버들과 해병대 정기 연주회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기게 되는 시간이었다”면서 “훈련생 때는 특히 더 힘들었고 군 복무 기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한 번 경험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